등산 이야기

선녀봉(665.9m)

good. man 2016. 8. 26. 09:52

산행 코스 : 말골 가든 - 벌목지대 - 갈림길 - 선녀봉 - 안부 - 말골 -벌목지대 - 말골 가든( 원점회귀)

산행 시간 : 4시간


산행을 가기전 등산로가 정비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갔지만 들머리를 조금 지나면서 부터 우왕좌왕

엣날 벌목을 하기 위해 임도를 닦았든 길이 풀로 욱어져 있고 어느쪽으로 가야 정상인지 판가름이 나지 않았다

능선을 쉽게 오르는 길을 찿아 오르니 다행이도 옛날에 달아 놓은 시그날이 등산로임을 말해준다

더운 날씨에 경사가 급한 길을 올라오니 힘이 몇배로 드는 것 같으나 정상까지 등산로가 완벽했해서 좋았다

하산길은 안부의 삼거리까지 아주 잘 갔는데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급경사에 발 디딜 자리도 마땅치 않아서

잘못하면 그냥 미끄러지기가 일수 이다

이젡 수월 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계곡의 길이 홍수에 휩쓸려 가버려 그냥 계곡의 바위를 밟고 아래로 내려 가는길이다

계곡에 물이 말라서 가기 좋은 것이 다행인지는 몰라도 너무나 가물어서 몸을 담그어 씻을 물이 있는 웅덩이 하나 없다

힘이 들었든 산행이지만 쉽게 올 수 없는 그런 산행지이기에 마음 한편으로 홀가분하였다

하산후 말골 가든 앞 개울에 몸을 담글 수 있고 또 식당의 샤워장이 있어 몸을 씻을 수 있어 한결 몸이 가뿐하였다



나무꾼이 선녀탕에서 목욕하는 것을 훔쳐보다 슬그머니 옷을 감춘 것이  인연이 되어 선녀와 백년해로하고 아이까지 낳아 서로 사랑하고 행복한  생활을 해오다가 어느날 선녀의 옷을 그 아내에게 내어 주었더니 그 옷을  입고 하늘나라로 날아가 버렸다는 나무꾼과 선녀의 애달픈 사연을 담은  설화의 본고향!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 용계천의 호젓한 계곡의 선녀탕과 선녀봉이 바로 이 주인공의 보금자리였다. 이 산은 바로 서쪽의 '숲속의 빈터'라고 불리는 내궁동계곡 건너편 금당리의 선녀봉(666m)과 마주보고 있는  고당리의  선녀봉으로 봉우리의 생김새가 마치 처녀가 잉태한 모습과  같다하여  선녀봉이라고도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하늘과 땅밖에는 보이지 않은 이곳 두메산골! 과연 선녀와 나무꾼이 만나  오붓하게 사랑을 속삭일만도 한 곳이다. 협곡지대라 홍수가 날 때  소 장수가 소를 몰고 이곳을 지나다가 소가 그만 계곡 소(沼)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자 괴물이 나타나 소를 잡아 먹고 말았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선녀봉은 운주에서 용계원과 활골을 거쳐 고당리로 가는 도중 탄형성으로 갈라지는 3거리 못 미치는 곳에 위치하여 길 건너 북쪽의 천등산, 서쪽의  대궁동계곡 건너의 금당 선녀봉, 동남쪽의 선야봉, 남쪽의 칠백이고지 등  사방 높은 산으로 둘러 싸인 비좁은 곳으로 암벽  사이로 흐르는 시원한  계곡물과 함께 오염되지 않은 주위의 환경이 뛰어나게 아름다우며 이곳은  등산보다는 여름 물놀이.가을단풍의 경승지로서의  탐방객이 더 많이 몰려든다                   동색



산행 들머리와 하산주 장소인 말골 가든


능선을 보고 길을 내어 감

벌목지대







선녀봉 정상


삼거리에서 계곡으로 가는 가파른 하산길

등산로가 있든 계곡 바위길



계곡 바닥엔 물이 없음

점심을 겸한 하산주

식당 앞 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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