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이야기

가야산 (만물상, 칠불봉, 우두봉)

good. man 2010. 8. 8. 22:00

등산 코스 : 성주 백운동 주차장 - 만물상 - 서성재 - 칠불봉 - 상황봉(우두봉) -

                서성재 - 용기공 계곡 - 백운동 주차장 (9km) 

말복 더위가 대구 기온이 35도라는데 그 더위를 이겨보려고

40면만에 통제가 풀린 가야산의 만물상 코스로 하여 칠불봉, 상황봉을 찍고

차디찬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그 어디에 이만큼 시원한  피서가 있으리요

산악회에서 단돈 만원으로 떠나는 가야산의 만물상쪽 등산 코스는

끝까지 대부분이 나무숲으로 가려져 햇빛을 받지 않고 오르지만 말복의 더위는

햇볕과 관게 없이 오르막을 오르는 나에겐 힘겹고 땀은 딱아도 연신 흘러내리니

그 짧은 코스를 오르는데도 몇 번이나 쉬었고 두통 가져간 물은 반이나 없어졌다

바위 꼭대기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시간이 많이 남아 정상까지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전에도 그랬지만 가야산을 오르는데 가장 지겨운 것이 계단과 돌길이다

서성재부터 시작되는 나무계단, 돌계단, 철계단, 바윗길 정말 지겨워 내려갈까도 생각...

그늘도 없는 길을 땀을 흘리면서 이를 악물고 상황봉 바로 아래 철계단까지 갔을때

다리에 근육통이 와서 걱정이 되었으나 상황봉 에서의 시원함은 아픔을 잊게했다

한참을 쉬다가 내려갔는데 철계단을 내려가니 이번엔 오른쪽 무릎에 통쯩........

조금 가니 왼쪽까지 이런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내가 너무 산을 가지 않아서 그런가?

아님 정말 나이가 든탓인가?  내려오는 동안 계속 쩔룩거리면서 내려오다

시원한 물에서 발을 담그고 수건으로 몸을 딱고 나니 한기가 느껴진다

다리의 아픔을 느꼈지만 오늘의 산행은 아주 좋은것 같다

내일 또 산행을 가기로 했는데 다리가 괜찮아야 할테고

태풍 때문에 비가 온다는데 어떻게 될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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